“디지털 학습용 기기가 앞으로 새로운 교육환경과 문화를 창출하리라 기대합니다.”
어학용 토토빌인터넷의 서문환 사장(38)은 인터넷과 MP3플레이어를 결합한 유아교육용 학습기로 어학교육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어학용 MP3플레이어로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한 서 사장은 올해도 쾌조의 순항을 이어나가 내수와 수출에서 총 2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 사장은 “디지털 어학학습기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학습지들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인터넷과 결합한 MP3플레이어는 피교육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제공할 수 있어 재미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제품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토토빌인터넷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토넷토이’에 이어 올해 중반까지 2세 이하의 영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3가지 모델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제품의 캐릭터도 다양화해 성별 또는 유행에 맞춰 캐릭터의 수도 꾸준히 늘리고, 하반기부터는 6만원대까지 가격을 낮춰 본격적인 보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서 사장은 “인터넷토이와 같은 디지털 학습기기는 콘텐츠 저작권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한번 물꼬가 터지면 폭발적인 시장반응도 예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명수기자 km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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