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KDI 신임 원장, 강봉균씨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58)이 국내 대표적 경제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첫 공채 원장으로 선출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연구회 이사회(이사장 임종철 서울대 교수)는 7일 제27회 이사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제10대 KDI 원장으로 강 전 장관을 선임했다. KDI 원장 공채는 지난 1971년 연구원 설립 이후 처음이다.







 임종철 이사장은 『강 신임원장은 모두 6명의 응모자 중 개혁성과 지도력, 국제감각 등 엄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새원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강 신임원장은 초등학교 교사에서부터 재정경제부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지난 1969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5차례나 경제개발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기획력이 뛰어난 경제관료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노동부 차관·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거쳐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지난 99년 재경부 장관에 올랐다.







 지난해 4.13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그만두고 분당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부인 서혜원씨와 1남 1녀가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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