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대적인 설비투자로 정보기술(IT)산업의 경기를 주도해온 한국통신이 올해도 미래 수익원을 중심으로 3조6000억원의 설비투자를 실시한다.
한국통신은 통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설비투자를 골자로 한 2001년 경영 계획을 확정·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3조6000억원에 달하는 한국통신의 설비투자 계획은 지난해의 3조2500여억원보다 10.8% 늘어난 것으로 특히 인터넷사업에만 1조6000여억원이 집중 배정됨으로써 위축된 국내 IT산업 전반의 경기 부양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올해 설비투자 계획과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위해 미래 수익원인 인터넷사업만 대폭 증액했을 뿐 나머지 사업 부문은 전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인터넷사업은 전년대비 63.5% 증가한 1조6263억원이 배정됐으며 초고속인터넷(메가패스) 접속시설 1조3353억원, 코넷포트 및 국제 접속시설 확충 1108억원, 포털서비스 등 인터넷 부가서비스 확대 제공 등에 1802억원이다.
이와 달리 데이터사업과 회선설비임대 설비투자액은 1367억원과 1996억원으로 각각 23.8%, 9.0% 줄였으며 전화사업 역시 2203억원으로 41.6% 축소했다.
시내외 광전송로 등 망 인프라의 경우도 17.6% 줄인 1조1160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지원시설 역시 2568억원으로 11.4% 줄어들었다.
한국통신은 이 같은 설비투자를 발판으로 올해 전년대비 11.3% 증가한 11조5000억원의 매출과 1조8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와 관련해 미래 수익원 조기 확보를 위해 인터넷 매출 목표를 1조7511억원으로 설정, 지난해 5287억원보다 231% 늘려잡았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올해 209만회선을 판매함으로써 올해 말까지 380만 가입자를 확보키로 했으며 비교 우위에 있는 인터넷 백본망을 기반으로 한 정보유통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현재보다 5개 늘린 13군데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회선설비임대사업 매출 목표도 39% 늘린 1조5507억원으로 확정했으며 무선사업은 PCS 재판매 100만가입자 유치를 통해 3313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반면 주력사업인 전화 부문은 매출감소 최소화를 위한 시장 방어에 중점을 둠으로써 전년대비 7.8% 줄어든 7조3519억원의 매출 계획을 확정했다.
이밖에 한국통신은 본사와 자회사간 사업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유무선·데이터 통합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 강화, 시설·인력 등 경영자원 공동활용, 사업 영역 분담을 통한 중목투자 방지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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