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첩생산시스템(agile manafacturing system)은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축하는 새로운 경영방식이다. 즉 고정된 생산방식이 아니라 여러 생산요소를 상황에 맞게 새롭게 구성하는 일종의 미래 기업 경영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생산방식이 효율성을 감안한 비용감소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면, 민첩생산은 비용보다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가 더 강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민첩생산을 달성하기 위해 생산방식을 구체적이고 획일적으로 추구하기보다는 기업 환경과 시장에 맞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민첩생산시스템의 구성 요소로는 전략·기술·시스템·인력 등 네 가지가 꼽힌다. 이 가운데 전략의 경우 기존의 가상기업·제휴·동시공학·로지스틱스·공급연쇄·리엔지니어링을 기업구조의 재편과 연결시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컴퓨터·인터넷·통신을 비롯해서 시뮬레이터 등을 포함하는 기술은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차원에서 활용돼야 한다.
유연성 확보가 우선이 돼야 할 시스템의 구축은 생산활동을 계획하고 통제할 수 있는 FMS(Flexible Manufacturing System),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TOC(Theory Of Constraints)·J I T(Just In Time) 등의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력의 경우는 유연성과 대응성이 뛰어난 사람, 즉 민첩한 사람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관리자로부터의 권한이양과 동기부여가 선행돼야 한다.
<논설위원 j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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