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월드]e비즈니스 사업자 선정

★존 로버츠 John Roberts@gartner.com

만약 여러분 회사가 부품조달 및 제품판매 등에 전자상거래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이러한 시도를 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e비즈니스 분야에서 5년 내외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를 뽑아 관련업무를 모두 맡길 수만 있다면 좋지만 여기에도 현실적인 고민은 남는다. 5년 정도의 경력자라면 적지 않은 보수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외부 컨설턴트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업체(ASP)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가트너 그룹이 최근 아태 지역 300여개 회사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도입 및 활용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상업체 중에 71%가 올해 e비즈니스를 도입하는 계획을 확정했거나 현재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에 86%는 해당 업무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보다 ASP 등 외부 전문업체들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아태 지역에서도 많은 벤더들이 기업들의 e비즈니스 체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들의 사업유형도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업체(SI)를 비롯해 IT 컨설턴트 및 웹비즈니스 전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벤더 등 다양하다.

e비즈니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전략 개발부터 대화식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통합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도움을 원하고 있다. 이들이 e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능은 크게 다음의 3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웹 비즈니스 전략수립 △웹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제작 △서비스 관리(웹 호스팅 및 외부 연결과 같은 IT인프라 제공과 운영) 등이다.

수많은 벤더들이 아태 지역 전자상거래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통해 가트너 그룹은 이 신흥 시장을 확실하게 주도하고 있는 대형 서비스 제공업체는 아직 출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태 지역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매우 세분화되고 있으며 신규 창업한 많은 벤더들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e서비스 제공업체를 선정할 때에는 우선 전자상거래 도입의 목표와 필요한 기능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벤더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e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지금까지 서비스를 제공했던 실적과 비용, 업계 관련 지식 등을 꼼꼼하게 비교·검토한 후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전자상거래 전략 개발에 팔요한 시간, 모의 프로젝트 수행, 프로젝트 관리 및 백-엔드(back-end) 통합 문제에 대한 관심도 등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대상이다.

e서비스 제공업체 시장에는 많은 e비즈니스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업체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프로젝트 유형, 프로젝트 단계 또는 산업 분야에 따라 분류되는 몇몇 전문 기술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모든 e비즈니스는 여러분들의 손에 맡겨져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가트너 그룹 아태본부 이사 John Roberts@gart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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