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 피터 코크란 전 BT연구소장

피터 코크란 전 브리티시텔레콤(BT) 연구소장이 30여년 동안 동고동락해온 BT를 떠났다. 그가 새롭게 둥지를 틀면서 맡은 직책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이름도 생소한 창업보육회사 콘셉트랩(http : //www.conceptlabs.net)의 수석 컨설턴트.

이순을 훌쩍 넘겨버린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파격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하이테크 뉴스를 전하는 와이어드(http : //www.wired.com)에서 코크란 박사는 『정말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발굴해 좋은 회사로 키우는 보람있는 작업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최근 심경을 밝혔다.

코크란 박사는 지난 69년 BT에 합류한 후 30여 년 동안 세계 첨단 정보기술(IT) 흐름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다. 『앞으로는 이를 통해 터득한 경험을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쏟겠다』며 벌써부터 의욕이 대단하다.

영국 에섹스대를 졸업한 코크란 박사(아날로그·디지털 스위칭 및 교환기술 전공)는 BT연구소장으로 재직할 때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방송 출연, 저술활동 등에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특히 그의 저서 「시간 여행자들을 위한 팁」은 새로운 밀레니엄에 우리가 살게 될 모습을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명저로 영국과 유럽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현재 콘셉트랩에는 20여 개의 유망 신기술이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코크란 박사의 용감한 변신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본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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