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이기섭 GCT 사장

『한마디로 퀄컴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기섭 글로벌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GCT) 사장(50)의 일성이다. 이 사장은 GCT가 집중하는 세 가지 분야, 즉 아날로그 고주파(RF),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세계 최고의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첨단 기술 회사를 지향하는 GCT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개발 인력』이라는 이 사장은 석·박사급을 포함, 6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자랑한다.

건설업계 출신인 이 사장은 82년 도미, 반도체 장비 및 전자부품 관련 일을 하다가 실리콘 이미지사의 부사장을 거쳐 98년 마침내 GCT를 설립했다.

『GCT는 블루투스, 광대역(W) CDMA, 무선가입자망(WLL) 등 무선통신 3개 분야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 사장은 최근 단일칩형 블루투스를 개발해 세상의 이목을 끌었고 이를 발전시켜 「블루투스의 세계 표준을 직접 만들어 간다」는 포부다.

RF와 모뎀, 디지털을 아우르는 단일칩을 만들어 퀄컴이 CDMA 단말기용 칩을 제공하듯이 차세대 이동통신단말기용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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