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로 유명한 로터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제프 패파우스가 미국 디지털 데이터 전송업체인 지실트의 회장에 임명됐다. 지난 3월부터 이 회사의 이사로 활동해온 그는 이달 초에는 캐나다의 라우터·매핑 기술업체인 맵튜이트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영입되기도 했다.
올해 46세인 패파우스는 올 2월 IBM의 계열사로 로터스/노츠라는 그룹웨어로 유명한 로터스의 CEO직을 사임했었다. 당시 그는 성차별과 학력·군 경력을 날조했다는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에 지실트의 회장에 임명되면서 『그것은 소문에 불과하다』며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패파우스는 직원이 100명도 채 안되는 미니 기업이었던 로터스의 CEO를 맡아 번듯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키웠던 경험을 살려 『지실트를 세계적인 디지털 데이터 업체로 바꿔놓겠다』고 약속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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