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배럿 인텔 사장은 인텔 e비즈니스 포럼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텔 전반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향후 PC 및 반도체 시장 전망은.
▲최근 유럽 PC시장의 침체 등으로 애초 예상치보다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PC 및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은 지속 성장하리라고 본다. 각종 반도체를 요구하는 통신 및 네트워크 시장의 꾸준한 증가가 있는 한 반도체 시장도 낙관한다. 인텔의 4분기 매출 성장률도 4∼8%로 예상한다.
-인텔이 추구하는 빌딩블록 회사란 게 뭔가.
▲크게 네 부문에 주력하는 것이다. 첫째는 데스크톱 및 노트북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사업이며 둘째는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용 고성능 마이크로아키텍처 사업이다. 나머지는 네트워크 솔루션과 커뮤니케이션 부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은 휴대형 이동통신단말기나 인터넷 기기용 솔루션 공급을 의미한다.
인텔은 특히 음성데이터변환(voice data conversion)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이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다이얼로직을 인수했다.
-일련의 리콜 사태와 제품 출시 연기에 대한 인텔의 대책은.
▲인텔은 주기판과 1.13㎓ 프로세서 등 두차례 리콜을 했다. 리콜은 있을 수 있는 문제이나 두번의 리콜은 인텔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웠다. 검증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출시할 펜티엄4나 아이태니엄 등은 충분히 검증절차를 거쳐 고성능 제품이 될 것으로 믿는다.
-CPU 지원 메모리로 램버스를 선택한 것은 실수였다고 한 최근의 언급에 대해서는.
▲램버스를 선택한 것이 실수라는 의미가 아니라 팀나라는 칩에 램버스를 채택한 것이 실수였다는 뜻이었다.
-현대전자 웨일즈 공장 인수에 대한 인텔의 입장은.
▲인텔이 현대전자 제조설비에 관심을 보인 것을 확대 해석한 모양이다. 제조 설비 증설에는 문제가 없으며 따라서 현대전자에 투자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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