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업체인 이오리스가 일본 SNK의 인기 격투기 게임인 「킹오브파이터」의 후속 시리즈를 자체 개발,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오리스(대표 전주영 http://www.eolith.co.kr)는 11일 일본 아케이드게임 개발업체 SNK(대표 기타노 가즈나리 http://www.neogeo.co.jp)의 도쿄 본사에서 SNK사의 인기 격투게임기인 「킹오브파이터」 시리즈에 대한 개발권 및 판매권을 이오리스 측에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오리스는 SNK로부터 「킹오브파이터」 시리즈의 개발권을 넘겨받아 독자적으로 킹오브파이터 후속버전을 개발, 일본·한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SNK는 본사 차원에서 「킹오브파이터」의 후속버전 개발사업을 포기하며 향후 이오리스가 개발하는 제품의 경우 일본지역 총판으로 이 지역내에서의 판매만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오락실용 아케이드게임 분야에서는 일본업체와 제휴를 맺는 일이 거의 없었고 특히 이오리스와 SNK의 경우처럼 일본산 게임기를 한국업체가 개발하는 내용의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오리스는 이번 SNK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 이전부터 킹오브파이터 후속버전 개발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내년 10월이면 첫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리스의 전주영 사장은 『킹오브파이터 게임기는 전세계적으로 140만대가 깔려 있어 업그레이드의 수요를 포함하면 타이틀당 최소 10만카피 정도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20만엔 수준인 킹오브파이터의 게임 기판을 5만∼7만엔의 저가에 공급해 연간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킹오브파이터는 SNK사가 지난 94년부터 판매해 온 아케이드용 인기 격투기 게임으로 지난 8월 시판된 「킹오브파이터 2000」을 포함해 지금까지 7종의 시리즈가 출시됐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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