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동차의 디자인과 성능도 날이 갈수록 나아지고 액세서리 또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도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런데 범죄에 이용되는 자동차들의 대부분이 짙게 선팅을 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짙게 선팅한 차들은 납치나 날치기, 성폭행 등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지금도 선팅회사나 카 센터측에선 여성운전자 보호, 에어컨의 효율성 제고, 사고시 유리파편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내세워 선팅을 부추기고 있다. 또 일부 자동차 회사에서는 광고에 짙은 선팅을 하고 멋있게 꾸민 자동차를 모델로 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10m 앞에서 운전자를 식별할 수 없을 정도의 선팅은 도로교통법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단속해도 불법부착물 위반으로 범칙금 몇 만원만 내면 된다는 생각을 대부분 갖고 있다.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운전자들은 선팅이 야간운행이나 우천시 시야축소로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과 각종 납치나 유괴와 같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바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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