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이나 내년초 생산하게 될 시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생각하면 한눈을 팔 시간이 없습니다.』 휴대형 명함관리 스캐너를 개발중인 (주)씨스앤레코(http : //www.sysnreco.com) 장오수 사장(32)이 밝힌 첫마디다.
PDA 주변기기가 전무한 상황에서 장 사장의 사업아이템은 초기에 다소 무모하지 않느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장 사장이 개발 중인 휴대형 명함관리 스캐너는 키보드 작업없이 각종 자료를 입력·저장·검색하고 PC에 다운로드하여 간편하게 명함을 관리할 수 있는 장치다.
이미 미국에서는 명함관리 스캐너가 20∼30대 직장인들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휴대형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멀지 않아 휴대형 명함관리 스캐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 지난 7월 자본금 2억원으로 창업한 장 사장은 이미 인식 알고리듬을 완성해 놓고 단말기 디자인 및 제조를 위해 인덕대학과 산학협정을 맺고 있다.
장 사장은 『핵심기술은 씨스앤레코가 보유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매력있는 단말기를 내놓기 위해서는 젊은 대학생들의 독창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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