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텔,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

캐나다의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http://www.nortelnetworks.com)가 최근 중국·대만·필리핀 등지의 통신업체와 잇따라 장비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C넷」이 전했다.

노텔은 중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 차이나유니콤과 2억7500만달러 규모의 무선인터넷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미 차이나유니콤의 계열사인 광동유니콤에도 고속통신망 구축을 지원하기로 한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텔은 지난주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겨냥해 중국 독자기술인 TDSCDMA 개발을 지원하는 포럼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대만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충화텔레콤과 필리핀의 디지털텔레커뮤니케이션스로부터도 각각 2억5000만달러, 2억달러 규모의 장비 공급건을 따냈다. 노텔은 이 계약에 따라 양사의 이동통신망 확충을 지원하게 된다.

노텔의 아태지역 사장인 매수드 타리크는 『아시아 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리크 사장은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아태지역 종업원을 30%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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