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시그엔, 노벨 직원 구제

노벨의 한국지사 철수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을 구제하겠다는 기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은 지난 93년부터 99년까지 5년 동안 한국노벨 지사장을 역임했던 시그엔의 이광세 사장.

그는『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노벨이 대규모 인원감축을 포함해 강도높은 구조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했지만 사후대책이나 사전 예고 절차 없이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부당 해고된 임직원들은 시그엔에서 가능한 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노벨 직원들을 고용해 다양하고 신뢰성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시그엔은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솔루션 호스팅, 빌링시스템 등 최근 각광 받고 있는 IT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는 업체다.

특히 시그엔에서 자체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 「아이섹 파이어월 v2.0」은 하이브리드 방식의 리눅스 기반 방화벽 소프트웨어로 기존 제품보다 빠르고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하며 IPSec VPN기능, URL 필터링, 사용자인증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리눅스용 보안솔루션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세 사장은 『그동안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노벨직원들의 채용으로 시그엔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