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통콤은 작년 12월 대우통신에서 분리돼 복사기 및 통신 단말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신생 기업이다. 대우통신 이사로 있던 데이통콤의 주진용 사장은 워크아웃 이후 70여명의 직원을 이끌고 나와 회사를 설립했다.
『우리 회사는 지분의 50%를 모든 직원이 출자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높습니다. 과거 워크아웃 때문에 대우통신의 기업 이미지가 많이 퇴색했지만 20여년간 쌓아온 개발 노하우와 영업망은 매우 큰 자산입니다.』
데이통콤은 사무기기 사업부와 통신단말기 사업부, 두 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데이통콤은 아날로그 복사기와 일반 전화기가 주력제품이었지만 앞으로는 디지털 복사기와 발신자 추적 전화기, 인터넷폰 등 첨단 제품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계획이다.
『디지털 복사기는 올 11월에 100만원대 초저가 제품을 출시합니다. 아직은 국내 복사기 시장이 아날로그 일색이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디지털 복사기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이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현재 160개인 대리점을 200개 정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주 사장은 내년 650억원의 매출을 올려 복사기 시장 7% 점유율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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