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 인터넷상에서도 예절은 지켜져야 한다.

PC통신이나 인터넷의 순기능이 있는 반면 역기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젊은층들이 인터넷에 게재한 글을 읽다 보면 철자법과 문법이 어긋나는 것은 예사이며, 무례한 경우가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한 알만한 사람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터무니없는 비방과 욕설을 함부로 내뱉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정보사회의 문화예절은 민망스러운 수준이어서 한숨이 절로 나올 때가 많다.




심지어 공무원들의 토론장으로 제공된 행정자치부의 「열린마당」에서도 자질을 의심케 하는 비방과 욕설이 난무해 행자부 홈페이지 관리자측이 공개경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행자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의 민원과 토론장에서도 저질스러운 내용과 표현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며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의 토론장은 더욱 가관이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은 직접 만나는 부담이 없는 자리이므로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자신의 뜻을 밝히기가 더 좋을텐데 반대로 형편없는 험담이나 늘어놓으니 딱한 노릇이다.




인터넷 이용자 개개인의 의식이 높아지지 않으면 그 나라의 정치나 행정도 그 수준을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떳떳하게 본인의 실명을 밝히고 최소한의 예의와 격식을 차려 의견을 개진하길 바란다.







장삼동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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