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이동통신서비스인 IMT2000은 우리나라 미래 통신산업의 대계가 걸려있는 사업이다.
사업자 선정에서부터 단계적으로 그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정작 핵심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업계간에 많은 의견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다.
그중 하나가 기술방식으로 사업자가 동기식과 비동기식중에 하나를 어떻게 선택하느냐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많이 채택되고 있는 IMT2000 기술방식이 비동기식이고, 현재 IMT2000사업 예비주자인 한국통신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통신사업자들이 비동기식 기술방식에 맞추어 기술개발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나라 이동통신사업이 동기식 기술에 의존하여 왔다는 점과 미국의 통상압력 등 외부적인 영향 등을 우려하여 정부에서 동기식 기술 채택을 업계에 떠 맡기려 한다면 결과적으로 비동기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에 큰 부담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세계 통신사업자들과의 시장경쟁에 발목을 잡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정부의 개입없는 업계 자율에 의한 판단에 따라 IMT2000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장정국 광주 북구 두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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