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과 통일을 위한 작은 보탬이 되고자 대통령에게 당첨금을 드리고 싶습니다.』
8·15 이산가족 상봉을 맞아 한 이십대 청년이 당첨금 전액을 남북통일을 위해 헌납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데이콤옥션 소원 당첨자인 김성우씨(28).
김성우씨는 데이콤 멀티미디어 인터넷 데이콤옥션 오픈을 기념해 7월 한달간 실시한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행사에서 받은 상금 200만원 전액을 통일부 인도지원과에 전달하기로 했다. 당초 김씨는 당첨금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현행법 상 이를 허용치 않아 통일부로 우회해 주기로 결정한 것.
김성우씨는 『실향민들의 고향 방문에 도움을 줄 만한 일을 찾다가 마침 이벤트에 당첨돼 뜻을 이루게 됐다』며 『실향민을 도와주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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