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매젝스의 신임회장 해드 패트릭 캠벨

미국 사법부의 냅스터 판결에 대한 전세계 네티즌의 흥분이 진정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이달 초, 영국의 디지털콘텐츠 관리업체 매젝스는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해 이제부터 자사의 사업중심이 세계 최대 음악시장 미국으로 바뀌었음을 알렸다. 동시에 미국 지역전화 사업자로 최근 동종업체 SBC커뮤니케이션스에 매수된 아메리테크에서 부사장으로서 기업전략 및 사업개발을 담당해 온 해드 패트릭 캠벨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 미국 입성의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캠벨 신임 회장은 『매젝스의 소프트웨어가 급진전되는 인터넷 기술과 저작권 간의 충돌로 대변되는 「냅스터 딜레마」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자신도 그에 매료돼 매젝스에 가담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젝스 소프트웨어 「인터트러스트(InterTrust)」는 사용자가 인터넷 상에서 음악을 비롯한 콘텐츠를 유료로 다운로드하게 하는 것. 통신서비스업체 출신인 캠벨 회장은 매젝스의 미국 공략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즘 저작권과 저작권을 위협하는 인터넷 기술에 대한 지식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제 50대 중반에 들어선 캠벨 회장은 9년간 아메리테크에서 일했고, 그 전에는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픽처의 가정용 비디오 부문 책임자로 재직하며 이 사업 부문의 매출을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경영수완을 발휘했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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