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있는 B교육센터에서 6개월간 컴퓨터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다.
그 학원의 교육과정을 통과하면 취업이 잘되기 때문에 대졸자 및 졸업 예정자, 실직자 그리고 컴퓨터 공부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액의 수강료를 내고 강습을 받는다.
그런데 학원에서 수강생들의 출석체크와 교육과정, 취업 등을 관리하고 있는 일부 직원은 수강생들에게 걸핏하면 『수료를 시키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반말을 하는 등 횡포가 심하다.
며칠 전 6개월간 전문가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의 수료식이 있었다. 오전 10시에 예정된 수료식이 학원 사정상 오후 1시 30분으로 연기됐다며 낮 12시 45분까지 식장으로 모여달라고 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연기된 것에 대해 센터 직원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다. 자투리 시간을 보내고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학원 직원이 『지금 들어온 사람들 다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사실 학원은 「교육」이라는 서비스를 응당의 대가(수강료)를 받고 제공하는 곳이다. 그런데 학원 직원들이 이처럼 무례하게 수강생들을 대해도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알찬 강사진 못지않게 학원 직원들의 수강생에 대한 업무처리와 예의 또한 학원의 명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아야 겠다.
김한나 bonita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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