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상 주인에서 인터넷 벤처기업가로.」
지난달 초 국내 최초로 귀금속 전문 포털사이트(http : //www.goldviva.com)를 개설한 골드비바닷컴의 최종오 사장(38)은 전직이 보석상 주인인, 전력이 특이한 벤처기업가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최 사장은 반도체 마케팅을 담당하다 퇴사, 지난 3년간 서울 송파구에서 귀금속 매장을 직접 운영했다.
최 사장이 귀금속 전문 포털 사이트 운영업체인 골드비바닷컴을 차린 것은 지난 3월. 보석상 주인으로 현장에서 귀금속 유통을 체험한 후 인터넷과 귀금속을 연결하면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귀금속 업계의 다단계 유통구조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인터넷상의 회원사와 네티즌을 연결한 새로운 전자상거래 모델을 개발, 20%의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최 사장은 『귀금속 분야는 다른 사업에 비해 마진폭이 큰 사업』이라며 『장차 골드비바닷컴을 귀금속 분야의 세계 최대 쇼핑몰로 발전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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