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하는 건 안합니다.』
전기압력밥솥 전문업체인 대웅전기산업의 김용진 사장(52)은 전문성과 차별성에 대해 지나치리만큼 집착한다. 중소가전업체들 상당수가 OEM에 의존하고 있는 데도 오로지 직접 개발을 고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고집 덕분에 전기압력밥솥 개발도 가능했다. 전기밥솥으로 전통 가마솥 밥맛을 내는 것은 물론 전기밥솥을 각종 요리를 겸할 수 있는 만능 요리기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추진한 개발작업은 92년 드디어 결실을 거둬 93년부터 전기밥솥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것.
김 사장은 대원전기·대원정밀·대원가전 등 대원계열사의 영업파트에서 10여년간 몸담으며 전기밥솥의 개발과 판매에 관해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85년 대웅전기산업을 창업했다.
대웅은 전기약탕기·전기주전자 등으로 개발력을 키워오다 전기밥솥업계가 단순 전기밥통과 마이컴식 전기밥솥에 만족하고 있을 때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 사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용인시대를 시작으로 변신하는 대웅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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