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에 있어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 큰 시장이다. 일본에서의 사업을 총괄하는 아다 신이치 사장은 일본시장이 향후 기업용 및 인터넷 관련분야에서 시장개척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가 사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내건 슬로건은 「고객만족도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이다. 이는 MS의 기본이념이기도 하다. 그는 기업과 개인 수요자, 파트너 등과 친밀히 협력해 고객 만족, 사용자 만족을 실현시키는 일본MS로 변신하겠다는 포부를 담담히 밝혔다.
이를 위해 제품군과 서비스의 충실에 만전을 기하고 지난 5월에는 구조개혁을 단행, 「집행위원제」를 도입했다. 집행위원은 주로 파트너와의 친목과 사업상 교분을 돈독히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일본에서의 요구를 본사에 전달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최근 「세계화」에 심취해 있는 아다 사장은 일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전 MS제품에 적용시키고 이를 세계에 소개하고 싶다는 말로 세계화 인식을 대신했다.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것」을 묻는 물음에 『때와 장소, 기기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넓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는 아다 사장은 불과 2개월밖에 안된 신참 사장이지만 본사에서는 거함 MS의 아시아 전진기지를 지휘하는 사령탑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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