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막오른 IT축제 `SEK2000`

오늘 코엑스(COEX)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리는 「제14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SEK2000)」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관련 종합 이벤트답게 세계 정보통신산업의 동향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한꺼번에 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은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그 동안 미진했거나 궁금했던 정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참가업체들은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일반에게 널리 홍보,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우리의 기술 수준을 경쟁업체와 냉철하게 비교평가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업체간 상호 기술교류를 추진, 재도약을 이룩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IT분야뿐만 아니라 국민의 지식정보화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최신 정보 및 첨단기술 교류의 잔치마당이자 IT산업 발전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300여 업체에서 정보기술의 핵심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 주변기기, 기술서적 등 1만5000여 점의 신제품과 첨단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또 네트워크 분야의 최대 콘퍼런스인 「제8회 코리아네트(KRnet)컨퍼런스·전시회」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용체계(OS) 관련 솔루션을 한 데 모은 「제8회 윈도우월드 전시회(WWE2000)」도 동시에 열린다. 아울러 인터넷과 네트워크 분야의 특강과 50여 개의 기술발표, 최근 급부상하는 e비즈니스 솔루션과 인터넷 미디어 솔루선 세미나 등 콘퍼런스도 마련돼 디지털시대 우리나라와 외국의 IT산업의 제품 및 기술동향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품군에 따라 그래픽관·인터넷미디어관·네트워크솔루션관·소프트웨어진흥관 등 특별관을 마련해 마케팅 측면에서 관련업체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고 전시기간 중 각종 이벤트나 세미나, 주요 제품 동향 등은 인터넷방송으로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하게 된다.

이 전시회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가고 있다. 그것은 21세기를 맞아 선진국 도약의 관건이 지식정보화에 달려 있고 이 분야의 발전 없이는 기업이나 국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일 것이다.

그 동안 국내 IT업체들은 IMF사태로 인해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등 경영 전반에 걸쳐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국내업체들은 이 같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 새 천년을 맞아 IT산업을 주축으로 지식정보화 강국을 향한 힘찬 도약의 나래를 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가 국민들의 지식정보화 갈증을 해소하고 나아가 IT산업의 재도약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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