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어느 해보다도 더울 거라는 기상예보가 있었다. 이동통신 5개사의 대표이사들은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낼까. 표준방식 결정, 사업자 선정 등 구체적인 일정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IMT2000사업을 앞두고 새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심기일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조정남 사장, 김대기 사장, 이용경 사장 등은 휴가계획을 8월 이후로 늦췄다. 남용 사장은 휴가를 반납했고 정의진 사장은 공식휴가 일정을 잡지 않고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조정남 사장 = 조정남 사장은 예년에도 8월 즈음에 휴가일정을 잡아 비교적 휴가를 늦게 가는 편이다.
△신세기통신 김대기 사장 = 김대기 사장은 부사장 대표 시절인 작년의 경우 8월 15일 정도에 휴가를 갔었다. 올해는 사장으로 공식 취임한 지 채 한달이 안돼 회사 안팎을 재정비하느라 7월까지 스케줄이 연일 빡빡히 잡혀 있다.
△한통프리텔 이용경 사장 =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회사의 경영권을 확실하게 장악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용경 사장은 당분간 여세를 몰아 세부조직까지 재정비할 전망이다. 아직 휴가 반납까지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이 사장의 여름휴가도 아직은 요원하다.
△LG텔레콤 남용 사장 = 한솔엠닷컴 인수시도가 수포로 돌아가고 2대주주인 BT의 자금난이 악화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회사사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남용 사장은 올 여름 휴가를 반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엠닷컴 정의진 사장 = 정의진 사장은 회사내부 분위기를 의식, 공식 휴가일정은 잡지 않았다. 그러나 정 사장이 지금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원에서 마련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7월 6∼9일 일본으로 출국, 현지 정보통신학회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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