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러햄 잘레즈닉 「관리자와 리더의 차이」 중
『관리자와 리더의 차이는 혼란과 질서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리더는 중요한 문제라면 당장 해결해 혼란이나 결함을 무마시키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해결을 유보한 채 혼란과 구조적 결함을 감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반면 관리자들은 질서와 통제를 추구하기 때문에 잠재적 중요성을 파악하기 전이라도 무리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잠재적 혼란에 대한 불확실성이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잠재적 혼란에 질서를 부여하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킨다.
기업의 리더들은 관리자들보다 예술가나 과학자 또는 철학자들과 공통점이 많다. 따라서 경영대학은 이러한 성향과 관심을 가진 보통사람들을 리더로 개발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전략논리나 컴퓨터 실습보다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는 「사고 실험」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작업들이 성공하면 뜻밖의 사람들을 리더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메모 : 관리자들은 업무활동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규정된 역할에 충실한 사람들인 반면 리더들은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고 보다 직관적이고 감정이입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다. 관리자와 리더의 특성은 어떤 업무의 수행을 놓고 분명하게 드러난다. 즉 관리자의 경우는 「어떻게」 일이 수행되는가에 관심을 갖는 데 비해 리더는 일과 의사결정이 구성원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서현진논설위원 j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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