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는 전공인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소형가전제품 전문업체인 르비앙전자(http://www.rebiang.com) 박덕성 사장은 요즘 신제품 개발하랴 전문경영인 찾으랴 이래저래 바쁘다.
지난 98년 3월 160억여원의 부도가 난 르비앙전자를 직원들과 함께 인수, 종업원지주기업 대표직을 떠맡은 지 2년 2개월 동안 잠시도 쉴틈 없이 뛰어 다녔다. 급변하는 소비자 욕구를 맞추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금조달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힘들 때면 수십여 협력업체가 연쇄부도 맞을 위기를 무사히 넘긴 사실을 상기한다. 르비앙전자가 굳건히 버텨준 덕택에 일부 협력업체들은 현재 정상궤도에 올라서 있기도 하다. 박 사장은 모든 공과를 직원들에게 돌리지만 그가 구심점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박 사장과 직원들은 겨울제품 개발과 전기주전자 등 신제품 생산에 나서는 한편 오산대와 손잡고 「비장의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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