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경제를 두고 또 다시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IMF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벤처기업의 거품론과 주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힘들어지고 경제성장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부실금융기관 처리 등 금융권의 재조정이 임박하고, 투신사에 막대한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돼야 하는 등 경제전반에 걸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고 한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증시의 활황, 무역수지 흑자 전망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낙관주의가 팽배했다. IMF체제 조기 졸업을 외치며 활력이 넘쳤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 제2의 경제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소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통계청의 발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1·4분기중 도시근로자의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해 평균소비성향이 8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한다. 우리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하겠다.
IMF체제 초기에 「아나바다」운동이 확산됐던 것처럼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는 근검절약 생활이 늘 정착됐으면 한다.
김선영 서울 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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