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는 평상시에 비해 지방으로의 시외통화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어버이날의 전화사용 패턴은 평시보다 30% 정도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발신되는 전화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간상으로 평상시에는 업무시간인 오전 10∼11시가 가장 많은 통화량을 나타내는 반면 어버이날에는 오후 9∼10시에 집중됐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어버이날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의 통화량 집중은 대부분의 통화자들이 방송뉴스상에서 어버이날 보도 이후 지방에 전화한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오는 8일 안부전화의 증가로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구간의 원활한 통신소통을 위해 특별 통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특별소통대책으로 안부전화 증가가 예상되는 161구간에 6890회선을 증설하였으며, 호 폭주시 우회소통 방안 등 유사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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