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 바꿔….」
이 노래말은 새천년 들어 가장 널리 회자되고 있는 단어이자 새천년의 희망을 강하게 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이 노래말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유권자의 심정을 파고 들었으며 사회 전반에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자는 국민적인 합의로 작용하고 있다.
정보통신분야를 들여다보면 더욱 분명하다. 전세계적으로 각 국가는 정보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개혁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산업화에 뒤처져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은 정보화부문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가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상황은 그 속도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벤처 산업을 바탕으로 한 기술 위주의 산업 구조,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정보화 확산, 장소에 구애됨 없이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IMT2000 등 예전에는 꿈도 꿔보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한국내 움직임은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해외 유수의 언론들은 한국의 인터넷 산업에 대한 기사를 통해 한국이 실질적으로 아시아 인터넷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산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방식이 요구된다. 새로운 경영방식이란 고정관념을 버린 과감한 생각 표출, 즉각적인 행동 이행이다. 즉 「새롭다」 「급변한다」 등으로 표현되는 창의적인 사고 및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기법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경영기법의 화두로 떠오르는 것이 「디지털」이다. 디지털경영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21세기 신 지식혁명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경영기법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산업적으로 디지털이란 용어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서비스 및 통신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는 것을 뜻하며 또한 기존 모든 미디어기기의 디지털화를 뜻하고 있다.
디지털 데이터 전송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인터넷은 지식 경영에 도로 역할을 담당하고 이 도로를 통해 많은 지식 정보들이 디지털 미디어 기기들로 제공되며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이 창출되고 있다. 대두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는 크게 전자상거래의 확산을 들 수 있다. 서비스 부문도 인터넷 TV, 인터넷폰 등 실시간 동영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부가가치 창출기준을 바꿔나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가치 기준을 선도하기 위해 업계는 「디지털사고」라는 말로 마케팅 리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그러한 사고가 가능하게 하려면 현재와 같은 비즈니스 방식으로는 대응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기본적으로 기업, 관공서, 일반 가정 등에서 디지털 정보화 기반인 네트워크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은 개별정보를 근간으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통한 가치있는 정보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며 각 개인도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환경 대처를 해야 한다.
한 예로 유통분야를 보면 소비자들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공동구매가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유통업체들도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소 비용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곧, 기업과 소비자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디지털로 다시 거듭나자. 21세기 정보 10위권 국가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이 디지털로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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