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무선인터넷 전용 PDA 개발

단말기 하나로 MP3플레이어부터 디지털 카메라, 네트워크 게임까지 가능한 개인휴대단말기(PDA)가 개발됐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 http://www.sktelecom.com)은 24일 바로비전(대표 고진)과 함께 고해상도 그래픽과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갖춘 무선인터넷 전용 PDA 단말기 「n.TOP 멀티」를 개발했다.

이 단말기는 독자적인 통화기능은 없으나 011 휴대폰과 연결해 다양한 무선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하다.

「n.TOP 멀티」는 고해상도 컬러그래픽과 스테레오 수준의 고음질을 지원하며 인터넷 웹페이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동전화만으로 흑백 저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와 모노 수준 사운드, 흑백 텍스트만을 제공하던 기존 무선인터넷서비스와는 크게 다르다.

「n.TOP 멀티」는 MP3플레이어에 디지털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는 형태. 음악 다운로드 및 디지털 카메라 기능인 촬영 데이터 저장, 삭제, 편집도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주문형음악(MOD)이 지원돼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 들을 수도 있다.

일반 인터넷 접속 및 네트워크 게임도 지원된다.

특히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n.TOP 멀티 사용자뿐만 아닌 PC 사용자와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n.TOP 멀티는 5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며 구입 가격은 3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까지 제공해 신세대 중심의 본격적인 무선인터넷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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