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란 인간의 염색체 내의 모든 염기서열(유전정보)을 밝혀내기 위한 연구계획을 말한다.
1990년 정식 시작됐고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15개국이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게놈(Genome)은 생물체를 구성하고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모든 유전정보의 집합체를 뜻한다. 인간의 경우 23쌍의 염색체(46개 염색체로서 남자의 경우 22쌍+XY, 여자의 경우 22쌍+XX) 중 1세트의 염색체군(23개 염색체)을 말하며, 부모로부터 자손에 전해지는 유전물질의 단위체를 뜻하기도 한다. 이때 게놈에서 유전정보는 디옥시리보핵산(DNA)이라는 분자구조로 존재한다. DNA는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티민(T) 4가지 염기조합으로 이뤄진 이중나선구조를 하고 있으며 이들이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인간의 모든 형질이 결정된다. 인간 게놈은 약 30억개의 염기로 구성돼 있으며 구조유전자수는 대략 8만∼10만개로 추정된다.
인간게놈프로젝트란 바로 30억개에 달하는 염기서열 전부를 해독하고, 10여만개의 구조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유전자를 포함한 전체 DNA 염기서열을 결정함으로써 유전자의 구조적 특성과 게놈 전체의 구조적 본질을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인간생명의 비밀은 완전히 베일을 벗게 되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심장병 등 어떤 질병도 치료할 수 있게 되며, 이를 응용한 산업분야의 혁신도 가능하다. 컴퓨터나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센서들을 이용한 제어시스템 등 모든 것이 인간의 원리를 모방한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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