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사우스윅 「스콧 맥닐리 방식과 선의 성공스토리」 중
『스콧 맥닐리는 항상 초점을 강조해왔다. 그는 적군을 선정해 선의 시야를 적에 고정시키고 전투를 위해 군사를 모았다. 그러나 98년 선은 초점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공격대상으로 정하는 데 스콧이 쏟은 열정은 우리 아니면 남이라는 인식을 낳았다. 이것은 고객과 협력사, 심지어 선에게도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중략)….
궁지에 몰린 경쟁자를 공격할 때 그 경쟁자의 강점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데스크톱이 강점이다. 규칙을 바꿔 더 이상 적의 본거지에서 전투를 벌이지 않고 홈구장의 이점을 없애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90년대 중반) 선은 PC시장을 대체할 네트워크컴퓨터(NC) 전략의 일환으로 자바를 개발했다. 그러나 선의 이러한 시도는 실패했고 승리의 길을 선택할 시간조차 잃고 말았다.』
메모 : 85년 선은 여러 고민 끝에 신기술기반의 라우터 대신 인텔 프로세서기반의 PC인 「386i」의 개발을 선택했다. 하지만 당시는 PC의 강자들이 많아 이 프로젝트는 실패했다. 이 실패를 딛고 추진한 것이 스파크 워크스테이션이다. 95년 선은 다시 윈텔시장을 겨냥하고 자바기반의 NC 프로젝트를 추진하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당시 스콧 맥닐리 회장은 조직 정비 필요성을 절감하고 현실감각이 뛰어난 에드 잰더를 사장으로 임명한다. 그는 자바 전략을 인터넷기반으로 바꿔 선의 비즈니스기회를 더욱 확대시켰다. 맥닐리 회장은 언젠가 이때를 회고하면서 『선이 잠시 「규칙을 바꿔라」라는 좌우명을 잊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서현진논설위원 j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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