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통합코드체계가 세계표준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B2B통합코드 체계를 완성한 시리 정상철 사장의 야심찬 포부다.
B2B통합코드 체계는 전세계 전자상거래 업체가 눈독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방대해 엄두도 내지 못했던 프로젝트. 그러나 정 사장은 광운대 등 국내 30개 대학과 북경대 등 중국내 32개 대학과 공동으로 「산학연구센터」를 설립, B2B통합코드 체계를 완성시켰다.
전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600만개의 제품을 자동으로 제품코드에 연결시키는 B2B통합코드 체계를 완성한 것이다.
정 사장은 『전세계 국가에서 유통되고 있는 9가지 물품을 상호 호환시켜주는 통합코드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 특허를 신청중』이라며 『이 통합코드에 대해 각국이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제표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는 얼마전 한솔엠닷컴과 한국멀티넷·유니텔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부산섬유패션연합회(회원수 1100개), 대전지역 48개기업, 경남통영상공회의소와 전자상거래 기반구축 및 서비스제공 협약을 맺었다.
또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아이몰 및 ICES와 사업제휴를, 북경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 국가정보화사업 전담 기관인 「중국신식관리중심」과 산동성 등 7개 지역에 위치한 5만여개 기업과 공동사업제휴도 맺었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 세계농어업의원연맹(IPAAF)의 웹호스팅 및 전자사무국운영권도 확보했다.
정부부처 중 전자상거래에 가장 의욕을 보이고 있는 산업자원부도 최근 시리와 공동으로 통합코드에 대한 국제표준화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 사장은 『한국이 전자상거래 표준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유럽·중동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전자상거래 소스코드 표준화분야에도 개발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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