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통신시설 중복투자 국가적 낭비 초래

요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정보통신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정보통신 산업이 발전한 데는 국내 통신사업자의 연구개발과 노력, 시설투자가 뒤따른 결과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통신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어떤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신청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 혼란이 온다. 통신사업자들이 경쟁을 하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도 좋아지고 더욱 친절해지는 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지역에 여러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회선을 구성하기 위해 여기저기 땅을 파헤치는 모습을 보면 중복투자로 인한 국가적경제 손실이 우려된다. 통신사업자들의 과당 경쟁에 따른 비용부담이 결국은 고스란히 고객들 몫으로 떠넘겨질 것도 정한 이치가 아닌가.비근한 예로 휴대폰 사업자 선정 후 똑같은 장소에 사업자별로 기지국을 설치해 얼마나 많은 국가 경제적 손실과 여론의 비난을 받았는가.

기존에 구축된 통신시설의 효율적 이용과 임대서비스 등을 통해 통신사업자들의 중복투자가 줄어들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중복투자로 인한 국가적 경제손실도 줄일 수 있고 과당경쟁에 따른 비용부담을 신규서비스 연구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이 더욱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장병국 광주 동구 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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