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흥 통신사업자 글로벌크로싱(GC)은 최근들어 사업력을 아시아 지역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올 초 미국-일본간 해저광케이블 「PC-1」을 가동했으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를 잇는 또 하나의 해저케이블 구축 작업도 추진중이다.
아시아 글로벌 크로싱(AGC)의 존 레저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프트뱅크 등 세계 주요 IT업체들의 투자를 유도하며 실질적으로 GC의 아시아 지역 투자를 이끌고 있다.
AT&T에서 18년간 재직하며 아시아태평양 사업 부문의 최고 책임자까지 역임한 레저 CEO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폐쇄적인 아시아 통신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일단 개방만 되면 거대 시장으로 변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레저 CEO는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통신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구축에 우선 힘을 쏟고 있다. 그리고 막대한 자본이 요구되는 이 작업을 위해 MS, 소프트뱅크 등과의 제휴를 서슴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 또 향후 서비스를 겨냥해 홍콩의 허치슨 원포도 끌어들여 합작사를 발족했으며 일본에서도 합작을 모색중이다.
제휴를 통해 사업 입지를 확대, 강화해 나가는 레저 CEO의 경영 스타일을 토대로 GC의 아시아 사업은 빠르게 팽창해 나가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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