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개인정보 유출 근절을 바라며

개인의 사생활과 각종 신상자료는 법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하며 외부로 유출되어서도 안된다.

하지만 요즘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개인의 신상에 관한 대부분의 자료는 노출되게 되어 있다.

물론 정보시대에 개인신상을 빨리 파악하면 편리한 점도 없진 않다. 하지만 대부분 개인정보가 업체들이나 업자들에 의해 악용되는 사례가 훨씬 많다고 본다.

최근 중·고생들의 신상정보가 많이 유출되고 있는 듯하다. 학생들을 달콤하고 교묘한 말로 유혹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비디오나 학습지를 판매하는가 하면 경쟁이 되다시피한 교복업체에서도 할인혜택을 준다는 핑계하에 많은 학생들의 집에 전화공세까지 벌이고 있다. 휴일에 집에서 쉬고 있으면 이런 업자들의 전화공세에 시달리는 집이 한두 집이 아닐 것이다.

아무리 장사도 좋지만 남의 신상정보까지 빼내어 순진한 학생들을 꾀어 돈벌이에 악용한다는 것은 일종의 범죄행위와 다름없다. 이를 악용하는 업자들과 개인 신상정보를 유출하는 자들에게 책임을 지웠으면 한다.

박정영 부산시 사하구 신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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