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사업이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살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 첫번째이고 올바른 방향으로의 사업추진이 두번째입니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http://www.prism.co.kr) 김동일 사장(31)은 별정통신업체 대표로서는 가장 젊은 층에 속한다. 그만큼 회사분위기를 젊고 역동적으로 이끌고 MBA 출신답게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아이템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힘도 뛰어나다.
『프리즘은 별정서비스 시작때부터 기업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기업고객들은 특성상 국제전화 요금보다는 통화품질과 안정성에 더 큰 무게를 둡니다. 그래서 불특정 다수를 위한 서비스보다는 수익성이 뛰어나고 시장환경에 따른 급격한 변화도 없습니다.』
김 사장은 현재의 별정통신시장을 장기침체상황으로 규정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선 기간통신사업자들의 관심이 인터넷과 데이터통신 쪽으로 크게 이동했다는 변화가 있습니다. 또 별정업체들간의 과도한 경쟁이 끝나는 시장정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변화입니다.』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는 이러한 변화의 바람에 휩쓸리기보다는 잘 이용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국제전화시장에서 탄탄한 영업력을 앞세워 매출을 늘려가고 있고 이것이 사업성과로 쌓이면서 인터넷 등 신규사업의 신대륙 개척까지 넘볼 수 있는 기반을 닦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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