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세계적 온라인광고업체 더블클릭이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해 관심을 모았다. 이 회사는 케빈 오코너(37)가 지난 96년 2월 한 지하실에서 2명의 직원으로 설립했다. 오코너는 첨단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마케팅 분야의 대가로 특히 기업 및 소비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터넷 및 웹제작 소프트웨어 기술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더블클릭을 세우기 1년전 인터넷광고 네트워크(IAN)라는 회사를 공동설립했는데 여기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더블클릭의 모태가 됐다.
오코너는 더블클릭을 설립한 지 3년 만에 세계 17개국에 직원 700명을 둔 내로라하는 업체로 성장시켰다. 이 회사의 시장가치는 99년 12월 24일 기준 95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96∼99년 3년 동안 수익이 25배나 늘었다.
미시간대학에서 명예 BSEE학위를 받은 그는 늘 『광고쟁이가 아니라 숙련된 기사로서 일하고 있으며 기술 및 서비스가 더블클릭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코너는 최근 광고관리 및 소비자 데이터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 분야에 16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건의 기업인수 작업을 완결짓는 등 세계시장에서 계속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인터넷 광고주와 제작업자들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터넷광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더불클릭의 비전을 제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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