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지역 최고의 벤처캐피털인 크로스포인트, 브랜우드, 텍코스트, 이노클 존 엔터프라이즈 등 투자 및 인큐베이팅 전문업체들과의 기술 및 자본 제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지역 유망 벤처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필요한 인큐베이팅, 자본유치, 현지업체와의 사업제휴, 마케팅 전략, IPO(기업공개) 등 비즈니스 전분야에 대한 토털 매니지먼트 컨설팅을 제공할 것입니다.』
에이팩스기술투자와 미국내 합작회사인 「@팩스벤처파트너사」 설립 조인식을 갖기 위해 내한한 마이클 도나휴 LA벤처협회장(53)은 한국 벤처기업들의 미국 진출 및 나스닥 상장추진은 물론 미국기업들의 아시아 투자 주선 등 양방향 인큐베이팅을 통한 윈윈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설립될 @팩스벤처파트너사의 경영수석자문을 맡게 되는 도나휴 회장은 한국은 인적자원, 기술, 정신, 인프라 등 벤처산업이 크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으며 흡사 미국내 벤처기업들이 급성장한 지난 70년대 실리콘밸리를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런 모든 요건들을 볼 때 한국은 차세대 벤처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으며 이번에 설립된 합작법인은 이런 한국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전과정을 매니지먼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사 출신인 도나휴씨는 비영리기구인 LA벤처협회는 물론 대형투자기관 60여개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는 「인베스트먼트 캐피털 콘퍼런스」 의장직도 맡고 있는 벤처업계의 실력가로 통한다. 이런 그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끌어들인 미국내 자금만 3000만 달러에 달하며 올해 말까지 1억 달러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얼바인은 최근 실리콘밸리보다 더 각광받고 있는 미국 최대의 비즈니스 지역 중 하나로 벤처기업이 성장하는 데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방문했던 (주)고진공산업, Zoi.com, C-Tri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들이 주목을 받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라는 게 도나휴 회장의 설명이다. 도나휴 회장은 또 『벤처기업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절한 캐피털 투입 타이밍을 잡는 것』이라며 이번에 설립된 미국 합작회사도 이 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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