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소니, 반도체 7사에 음성압축기술 라이선스 공여

일본 소니(http://www.sony.co.jp)가 자사의 음성압축 기술을 미국과 일본의 주요 반도체 관련 업체들에 라이선스 제공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독자 개발한 음성압축 기술 「ATRAC3」에 대응한 대규모집적회로(LSI)의 제조·판매에 대해 일본과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7개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선스 받는 7개사는 후지쯔(http://www.fujitsu.co.jp), 히타치제작소(http://www.hitachi.co.jp), 모토로라(http://www.motorola.com), NEC(http://www.nec.co.jp), 롬(http;//www.roam.co.jp), 산요전기(http://www.santo.co.jp), 텍사스인스트루먼츠(http://www.ti.com) 등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소니의 음성압축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반도체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술에 대응한 휴대형 음악기기 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ATRAC3는 데이터량을 절반 수준으로 압축하면서 미니디스크 정도의 고음질을 유지하는데, 소니에서는 인터넷을 매개로 한 음악전송 서비스 「미드뮤직」과 휴대형 음악플레이어 「메모리스틱워크맨」에 채택하고 있다.

소니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계기로 ATRAC3를 음악전송 관련 표준규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를 기록매체로 사용한 휴대형 음악플레이어에서는 음악압축에 현재 「MP3」 형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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