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수가 1000만이라는 통계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인구비례로 볼 때 세계 최상위권이다. 첨단 정보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21세기에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어떤가. 물론 증가는 하고 있지만 그 증가 속도가 느리고 남성들에 비해 해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따져 본다면 21세기는 여성들이 사회를 주도하는 첨단 정보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첨단 정보사회는 과거의 육체적인 활동이 사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과는 달리 정신적인 활동이 더 많은 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 것이다. 이 때에는 예리한 통찰력과 섬세한 현상 파악 등 여성적인 특징이 많이 요구된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이제는 여성들에 대한 인터넷과 컴퓨터의 교육이 절실한 시기다.
안타깝게도 가까운 미래의 주역이 될 현재의 중·고교 여학생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또래의 남학생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격차를 줄이고 더 나아가 수많은 여성들을 능력 있는 정보사회의 리더로서 배출하기 위해서는 제도권의 교육이 절실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 정부가 가계경제 활동의 주체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PC 기초교육을 비롯해 인터넷 홈쇼핑, 전자우편 등 인터넷 활용법과 자녀교육을 위한 음란물 차단법 등을 가르쳐 정보사회의 첨병인 주부들의 정보 마인드를 고양시킨다는 것이 근본 취지다. 주부들은 미래의 정보제국을 건설할 자녀교육의 바탕이요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주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들이 인터넷 세계에 활발히 참여하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관련된 회사나 언론 등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박근우 cano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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