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붐으로 인해 사이버공간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수많은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돼 있고, 각 홈페이지에는 게시판이 있어 네티즌간에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곳에 게시되는 글들이 실명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인신공격성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을 볼 때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런 글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중요 현안문제들에 있어 자기 의사와 배치될 때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비판을 하고 자기 의사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허위와 욕설, 인신공격, 폭언 등으로 일관한 글을 볼 때 그 사람의 양심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바라건대 새천년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건전하고 아름다운 글들로 꽉곽 채워져 다른 네티즌들에게 보다 새로운 희망을 주는 새로운 장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박동현 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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