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기 전문업체인 어필텔레콤(대표 이가형)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증산 및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 참여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본격적인 이동통신 단말기 사업 확장을 위해 단말기 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IMT2000 단말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 매출규모를 지난해의 3배 수준인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어필텔레콤은 우선 신규 사업인 IMT2000 단말기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20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전체 연구소 인력을 200명으로 크게 확대키로 했다. 또 기존의 서울소재 연구소도 상반기 중 이천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프로토타입 제품이 나오는 내년부터 투자비를 더욱 늘려 본격적인 IMT2000 단말기 생산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기존의 내수 물량을 웃도는 수출물량 증대에 대비, 본격적인 설비 확대에 나섰다.
이와 관련 어필텔레콤은 이달 초부터 경기도 이천에 신설한 공장에서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0만대의 CDMA 단말기 생산에 들어갔다. 또 하반기부터는 일본·중국·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대비, 생산라인을 6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 수출 대상 지역을 일본·중국·중남미로 정하고 오는 3월 일본 DDI사 및 IDO사에 JCDMA 프로젝트 물량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단말기 500만대 생산, 3억 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그러나 GSM 단말기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어필텔레콤은 오라클사의 애플리케이션 R11을 이용한 재무·물류·생산 등 공정 전부문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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