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이 이동통신과 인터넷 업계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콘텐츠 분야의 강자로 상징되는 일본 무선 콘텐츠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무선 콘텐츠는 정보통신 기업들이 솔루션과 함께 양대 추진과제로 꼽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일본 기업들의 진출은 국내 인터넷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의 무선 인터넷 시장 진출이 점차 확산되면서 MTI·히까리 등 일본 내 무선 콘텐츠 전문기업들이 한국시장에 속속 진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일본의 경우 NTT도코모의 아이모드(i Mode)를 비롯, 국내보다 1년 여 앞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곳으로 특히 10∼20대 신세대들 대상 감각적 콘텐츠 개발면에서는 비교 우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MTI는 지난해 11월 국내 벤처기업 에어아이(대표 성규영)에 14%의 지분을 투자,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했으며 이달 6일에는 무선 인터넷 콘텐츠 공급 및 정보서비스용 시스템 제작, 운영업무 위탁에 관한 기본계약도 체결했다.
히까리는 아직 국내 진출을 가시화하지는 않았으나 올 상반기 중 에어아이에 자본을 투자하기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중인 상태다.
송규영 에어아이 사장은 『MTI의 기술력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정보제공자(CP) 연합체를 결성하고 10∼20대 신세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이는 오는 3월 비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유무선 포털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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