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대표 이금룡·auction.co.kr)은 인터넷 경매 전문업체다. 요즘 「잘 나간다」는 인터넷업체 중에서도 「더 잘 나가는」업체로 소문이 자자하다.
인터넷 경매란 인터넷을 매개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경매를 말한다. 온라인 경매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 가격을 결정해 새천년에 유통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생산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상거래 방식을 뒤집어 놓았기 때문이다.
오혁 사장과 함께 옥션의 공동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금룡 사장의 「경매 예찬론」은 이런 면에서 설득력이 있다.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사람을 모으려면 재미와 실속이 있어야 합니다. 쇼핑몰은 실속을 줄지는 모르지만 재미는 없습니다. 실제 백화점에서 맛볼 수 있는 아이쇼핑의 즐거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온라인을 통한 경매는 흥미진진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실제로 옥션은 서비스를 제공한 지 이제 1년 6개월이 넘어서지만 이미 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하루에 사이트에 올라 오는 경매 물량만도 8만여개에 달하며 사이트 방문자 수가 하루 평균 15만명 꼴이다. 경매 성사율도 높아 일반 물품 경매의 경우 90%에 이른다.
최근에는 이같은 인터넷 경매 인기에 힘입어 신규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되고 쇼핑몰 업체도 인터넷 경매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경매 분야에서 옥션의 아성은 아직도 난공불락이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회사인 미국 e베이가 국내에 진출한다 해도 옥션을 이기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 놓은 브랜드 인지도도 있지만 국내 시장에 맞게 개발한 독자적인 기법과 서비스에 자신 있기 때문입니다.』
옥션이 제공하는 경매 기법만도 10가지에 달한다. 특가경매·역경매·브랜드경매·스피드경매·10원경매 등 제공되는 이름만큼 상품도 제각각이다.
특가경매는 중소기업의 새상품을 경매로 판매하며 역경매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과 가격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스피드경매는 경매 시간을 제한해 경매의 즐거움을 주고 10원경매는 말 그대로 경매 가격이 10원부터 출발하는 상품이다.
새천년 디지털 왕국의 「경매 총리」를 꿈꾸는 옥션의 사업 전략은 크게 네가지로 요약된다. 고객DB구축과 관리를 통한 고객만족 전략, 우량 고객 우대를 통한 마케팅 전략, 다양한 수익원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트 전략, 해외 업체와 제휴 전략이 그것이다.
『경매 분야는 세계 5대 인터넷 사업의 하나일 정도로 전망이 밝습니다.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 고객을 겨냥한 사이트와 이벤트를 제공해 세계적인 사이트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우선 중국 등 아시아권을 적극 공략하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재미있다. 그리고 싸다」. 단순하지만 솔깃한 단 두마디로 인터넷 경매를 말하는 이금룡 사장이 밝힌 옥션의 새천년 청사진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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