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전자상거래> 인터넷비즈니스 도입 6단계

1. 기획

 처음 인터넷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어떤 쪽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냐를 모색하는 단계다.

 여기에서 인터넷 비즈니스의 범위와 방향이 결정되며 향후 투자 규모를 어느 정도 점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경쟁자와 고객이 누구인가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 외부 기획전문회사나 컨설팅업체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2. 계획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은 인터넷 비즈니스를 언제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를 계획하는 단계다.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와 같은 시스템 투자 일정도 확정하며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국내에서는 이를 시스템통합(SI)업체에 맡기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3. 제작 또는 구축

 시스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단계다. 필요한 데이터를 입력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경우 기간이 많이 걸리나 쇼핑몰과 같은 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의 경우 짧게 끝낼 수 있다. 전문 개발업체에 맡겨 놓고 전체적인 구도 설정에 주력하는 게 일반적이다.

4. 제조사

 제작 또는 구축한 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알맞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마케팅 전문가나 시스템 분석가의 조언을 필요로 한다. 이 단계를 소홀히 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긴다.

5. 가동 및 운영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면서 실질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점이 발견돼 이를 고치면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상품정보관리, 머천다이징, 고객관리, 배송 및 물류 등 각종 실무에 대한 인력 수요가 이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6. 진화

 시스템 운영에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한 후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단계다.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경우 새로운 업무프로세스가 자리를 잡아 업무 효율성이 점차 높아지고 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는 이미 확보한 소비자를 바탕으로 날로 위력이 더해간다.

 인터넷으로 거래하는 협력사와 고객의 급증으로 이를 관리할 데이터웨어하우스, DB마케팅이 절실해지는 단계며 전문 컨설팅업체나 시스템공급업체에 자문해 업무 및 사업 확대를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일 별다른 진화가 없다면 다시 기획 단계로 되돌아가 처음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며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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