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PC시장에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 일체형 데스크톱PC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대우통신 등 국내 주요 PC 제조업체들은 최근 TFT LCD 모니터 일체형 데스크톱PC 신제품 개발에 착수하거나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카디날·에이텍시스템 등 신규 업체들도 이 시장공략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최근 국내 PC시장 회복기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금융권 등 작업공간에 제약을 받는 업종을 중심으로 TFT LCD 모니터 일체형 데스크톱PC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올 들어 금융권을 중심으로 TFT LCD 모니터 일체형 데스크톱PC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 출시한 「디노」를 업그레이드한 「디노Ⅱ」 개발에 착수했으며 다음달 말까지 이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이번에 선보일 「디노Ⅱ」에 13.3인치 TFT LCD 모니터를 비롯해 인텔 펜티엄Ⅱ 350㎒ 중앙처리장치(CPU), 32MB 기본메모리, 6.4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56Kbps 모뎀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 들어 PC마케팅 전략을 수요처별로 특화한 영업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새로 TFT LCD 모니터 일체형 PC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15.1인치형 데스크톱PC를 개발해 구청, 시청 등 관공서와 금융권 등 작업공간에 제약을 받고 PC 사용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수요처를 대상으로 이 제품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초 15.1인치 TFT LCD 모니터 일체형 데스크톱PC(모델명 플래탑 AF5)를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참여한 에이텍시스템(대표 신승영)도 최근 이 제품 사양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모델명 플래탑 AF7)을 개발해 오는 5월에 국내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에이텍시스템이 출시할 「플래탑 AF7」은 15.1인치 TFT LCD 모니터 일체형으로 인텔 셀러론 400㎒ CPU, 64MB 기본메모리, 1백Mbps 랜카드, 24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에이텍시스템은 특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이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대리점과 직영점을 현재 15개에서 올 상반기 말까지 30개로 확대하는 등 유통망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인 카디날(대표 최희식)도 최근 LG전자에서 15.1 TFT LCD 일체형 펜티엄Ⅱ급 데스크톱PC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에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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