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센터, "벤처메카"로 부상

 서울 구의동에 12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초대형 벤처센터가 조성된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전자유통센터인 테크노마트를 개장한 프라임산업(대표 김해종)과 프라임정보통신(대표 황주석)은 테크노마트 사무동인 프라임센터를 고부가가치형 첨단 벤처메카로 육성키로 하고 프라임벤처메카 조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22일 발표했다.

 프라임센터는 지하6층 지상39층의 초고속통신망·빌딩자동관리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갖춘 인텔리전트빌딩인데 프라임정보통신은 이 가운데 20개층 1만2000평 규모에 전자상거래·정보산업·문화산업 등 미래산업 관련 벤처기업들을 유치, 한국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프라임은 특히 중소규모의 벤처기업들에 최상의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컴팩·IBM 등 국내외 유력 정보통신 전문업체와 연계한 인프라 제공과 함께 은행과 창투사를 묶는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프라임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한국통신의 T3급 이상 인터넷 백본망과 연결, EC컴퓨팅센터를 구축·운영해 올 상반기내 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진흥구역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유치하고 EC 관련업체의 집적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프라임산업 김해종 대표는 『서울 전지역을 30분내로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시설과 3000여개의 전기·전자·정보통신 전문 유통업체 및 정보통신 전문업체 등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그리고 전시판매장·문화휴식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확보돼있는 프라임센터는 중소규모 벤처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365일 24시간 근무가 가능한 시설운용체계와 은행·창투사 등 관련 금융기관을 비롯해 법무사·회계사·변리사 등이 한 건물에 소재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임정보통신 황주석 대표는 『프라임센터 20개층에 들어설 벤처메카는 크게 △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센터 설립 및 운영(1개층) △EC벤처센터 운영(6개층) △게임전문 벤처센터 운영(6개층) △영상미디어 벤처센터 운영(6개층) △컴퓨팅센터 운영(1개층) 등 5개 핵심 프로젝트로 조성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존 벤처센터보다 저렴한 임대료와 창투사 설립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앞세워 벤처센터 조기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424-0675∼6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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