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CeBIT 99> 출품업체 제품과 사업전략.. 효성 컴퓨터

 효성T&C(대표 조정래)는 현재 수출중인 금융자동화기기를 전면에 내세워 이번 CeBIT에 참가한다. 그래서 전시부스도 금융업체 관련시스템을 전시하는 18번홀에 마련, 신제품인 소형 현금자동지급기(Mini CD)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자동화기기를 소개할 계획이다.

 효성T&C는 특히 처음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를 그동안 히타치를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수출에서 벗어나 효성T&C 컴퓨터라는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해외시장에 심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효성T&C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미니 CD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현금뿐만 아니라 쿠퐁·우표 등 지급종류가 다양한데 현재까지 미국에 2000대 정도를 수출해 편의점·주유소·호텔·극장 등에 설치돼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미국에서 호평받고 있는 원격감시장치(RMS) 소프트웨어가 가동됨에 따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중국의 주요 은행에서도 시범 운용중이다.

 벽에 매입되는 형태의 통장 겸용 현금자동지급기(W-CDP)는 통장정리기가 부가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며 편리한 조작, UL 291 레벨1 규격에 준하는 안정성, 대용량의 현금 장착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 등으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올해 새로 개발된 차세대 CD기인 「코알라(KOALA)」는 세계에서 폭이 가장 좁은 현금자동입출금기로 현금의 종방향 입금과 출금이 가능하고 다양한 권종의 입금시 감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윈도 기반의 시스템 운용으로 동영상 광고를 지원하며 모듈화된 내부 구성으로 기기 보수 및 조작이 용이하다.

 또 신규 개발된 차세대 효성T&C 프린터 「HSP 2002」는 빠른 속도와 자동정렬기능, 연속용지 지원으로 통장을 사용하는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데 현재 중국 은행이 1차 납품분으로 약 800대를 주문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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